부산 해운대구 재활요양병원 종사자 2명 코로나19 확진…5~6층 코호트 격리

2020-02-27     이주영 기자
정은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근무하던 5~6층 입원환자 등 전원이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의료기관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며 "환자들이 근무했던 5층과 6층의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란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뜻한다.

이외에도 부산 지역에는 동래구 온천교회 관련 환자가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부산 지역에서는 금일 오전 9시까지 58명이 확인됐다"며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9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 자체 집계 자료는 10시 기준 60명"이라며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와 종사자 314명 중 31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