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에서도 '로또 청약' 열풍 ... 마곡9단지 평균 146.8대 1

2020-03-17     김정현 기자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 속에서도 '로또 청약'으로 꼽히는 서울 강서구 마곡9단지가 평균 146.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마곡9단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신청해 평균 146.8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N 주택형이 12가구 모집에 3175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인 264.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84㎡H 148.6대 1 △59㎡H 132.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마곡9단지는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을 끌었다. 분양가는 △전용 59㎡ 4억7695만~5억2515만원 △전용 84㎡ 6억3273만~6억9750만원이다.

9단지 바로 옆에 있는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84㎡의 실거래가가 지난 1월 12억200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에 지난 9~10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624가구 모집에 1만4012명이 신청해 로또 청약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곡9단지는 강서구 마곡동 744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분양 962가구 임대 567가구 등 총 1529가구 규모다. 단지는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나 의무 거주 기간은 없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이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