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만민교회 3곳 방역 · 폐쇄 조치 … 교인 전수조사

2020-03-31     김정현 기자

 

구로만민중앙교회에서

 

전국적으로 만민중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광주시가 지역 만민교회 1곳을 임시 폐쇄했다.

광주시는 31일 지역 만민교회 3곳 중 광주 서구 동천동 광주만민교회를 방역 후 폐쇄했다. 나머지 2곳은 교회 자체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와 인접한 전남 무안에서 지난 24일 만민교회 신도 2명(전남 7번, 8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전날에는 만민교회 신도인 아들로부터 90대 어머니(전남10번)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남지역에서 잇따라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광주에 통보된 만민교회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통보된 만민교회 접촉자는 없지만 향후 (확진자와 접촉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선제적으로 만민교회 3곳을 모두 방역 또는 폐쇄 조치한 후 광주에 거주하는 만민교회 교인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