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363가구 규모 아파트 건립

2020-04-09     류정현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363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상도동 373-1번지 일원에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1차역세권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변에 다수의 역세권 공공임대 사업이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 지역이다.

주요 내용은 지하 6층~지상 30층 높이의 133가구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36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상도2동 주민센터와 구 보건센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장승배기역 일대 역세권 기능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으로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양천구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의 목동 900-4번지 일대에 지식산업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5년 가스공급시설 폐지 및 교육연구시설 도입 후 현재까지 나대지로 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건축물 용도계획에 지식산업센터를 추가해 준공업 지역 기능을 유지하고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자족 기능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구 정동 일대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동 일대는 대한제국 시기의 대표적인 역사도심 지역이다.

서울시는 덕수궁과 함께 정동 일대의 역사적 가치와 장소성을 회복하는 한편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하는 보행친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Queen 류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