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녹색선박 기술 지원키로

2011-02-24     백준상

 정부는 조선업계가 저탄소 녹색선박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4일 조선업계가 저탄소 녹색선박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그린쉽’ 기술개발에 향후 10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조선업계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전세계 조선시장은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경쟁국에 비해 관련 기술이 뒤처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지경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예산 1940억원과 민간매칭 1060억원 등 3000억원을 조성해 기술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 기술 선도국을 조기에 따라잡고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국토해양부 등이 참여하는 녹색선박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IMO 선박 온실가스 규제와 중국의 급부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