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가로주택정비사업 본격 추진…4개 조합과 업무협약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14일 서울시 내 4개 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이 참여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SH공사가 조합과 함께 공동시행자로 추진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망원동인경서진 29가구, 한신양재 132가구, 오금동143번지 88가구, 오금동147번지 89가구 등 총 338가구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로서 각 조합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사업비 조달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또 조합이 투명하게 사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SH공사가 참여하고 공공임대 주택을 10%이상 확보하면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다. HUG를 통한 기금융자 금리 또한 1.5%에서 1.2%로 인하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노후주택의 개량과 공공임대 확보로 서울시 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를 공고했으며 이달 21일까지 공공참여를 희망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1차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