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대위, 소아암 환우 위해 4년간 기른 모발 기부

2020-05-18     김정현 기자
해군

 

해군 대위가 소아암 환우를 위해 4년간 기른 모발을 기부해 화제다.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해군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가 최근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 운동’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장기복무자에 선발돼 임관한 김 대위는 4년 동안 길러온 모발 45㎝를 잘랐으며, 이는 소아암 환우를 위해 가발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 대위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대위는 “감사하는 마음은 나눔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군인으로서 작은 행동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72기동전대장 이동길 대령은 “김 대위는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잘 이해하는 전우”라며 “그동안 부대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한 것처럼 계속 초심을 잃지 않고 군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