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가치 삽시다' 브랜드K 마스크 … 중소기업 응원 의미

2020-05-27     김정현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부터  '가치 삽시다'가 새겨진 새로운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가치 삽시다' 'BRAND(브랜드) K'라는 문구가 새겨진 면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브랜드 K’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해 만든 중소기업을 위한 브랜드와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문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도 같은 마스크를 쓰고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9일부터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가 새겨진 면마스크를 착용해왔다.

브랜드K는 뛰어난 제품력과 기술을 가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 부족으로 마케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만든 브랜드다.

문 대통령이 새로운 브랜드K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이들의 해외진출까지 지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26일) 국무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이 모처럼 소고기 국거리를 사는데 쓰였고, 벼르다가 아내에게 안경을 사줬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경제 위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었던 국민들의 마음이 와 닿아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이 힘겨운 사람들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있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17일 국무회의에서는 대전의 한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만든 노란색 면 마스크를 쓰고 참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이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착용했다고 한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