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통3사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인증 서비스 시작

2020-06-24     김정현 기자
4일

 

24일부터 이동통신3사의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에서도 노래방이나 클럽, PC방은 물론 종교시설, 전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된 '전자출입명부'를  이용할 수 있다. 

이통3사는 패스 앱 기반의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초부터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웹과 앱 첫 화면에서 QR코드 전자출입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이통3사의 공통 인증플랫폼 패스앱에서도 QR코드 전자출입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대다수 국민이 QR코드 출입 인증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이태원 클럽과 코인 노래방 등 집단 시설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그간 유흥시설 출입자 명부가 수기(手記)로 작성됨에 따라 나타난 허위 작성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 방역망을 구축하기 위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QR 출입증'은 이통3사 가입자와 알뜰폰 가입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패스 앱 메인화면에서 'QR출입증'을 선택한 후 약관에 동의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단 만 14세 미만은 이용할 수 없다.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의 이름,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 및 분산 저장/관리하며, 코로나19 잠복기(14일)의 최대 2배인 4주 이후 자동으로 파기한다.

정부는 네이버와 카카오톡, 패스앱 이용자를 각각 3000만, 4700만, 30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더라도 사실상 전국민이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