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규모 7.4 강진, 최소 4명 사망…코로나 세계13위 ‘설상가상’

2020-06-24     이주영 기자
사진

23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0시29분쯤 오악사카주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 현재 인명피해는 4명 사망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멕시코 오악사카 포추틀라에서 북동쪽으로 69㎞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 깊이가 23㎞로 얕아 흔들림이 심했다. 사망자는 진앙지 근처에서 나왔다.

USGS는 당초 이번 지진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4로 정정했다.

한편 최근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세계 13위 발병국이 됐다.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어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을 한 장소에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민들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4577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8만5122명으로 증가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