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무료 보급

버리는 만큼 수수료 납부…10월말까지 관내 60세대 이상 아파트 등 대상

2020-06-28     이광희 기자
강남구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오는 10월말까지 음식물쓰레기의 효율적인 감량을 위해 관내 6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에 RFID 개별계량 종량기를 무료로 보급한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종량기는 세대별로 발급된 카드를 전자태그에 인식시킨 뒤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전자저울에 의해 배출량이 자동 측정되고, 쓰레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대로 60∼70세대가 사용가능하며, 음식물쓰레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감량 의지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구는 RFID 종량기를 지난해 도곡렉슬아파트 등 공동주택 6개소에 시범설치한 데 이어, 25일 현재 관내 공동주택 37개 단지에서 497대를 운영하고 있다. 종량기 설치를 원하는 아파트 등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10월말까지 구청 청소행정과(02-3423-5985)로 신청하면 된다.

송진영 청소행정과장은 “RFID 종량기 관련 설문조사에서 사용 주민의 86%가 만족감을 나타내는 등 호응이 높다”면서 “내년까지 관내 전체 공동주택에 보급해 서울시민이 뽑은 ‘청결도시 1위, 강남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강남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