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륵사 관련 코로나19 신규확진 7명 추가…87명으로 늘어

2020-07-06     이주영 기자
광주

광주 광륵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해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었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영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낮 12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추가된 집단감염지는 △광주 광륵사 △서울 왕성교회 △서울 중랑구 일가족 △경기 수원 교인모임 △대전 더조은의원이다.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 수는 전일 낮 12시까지 80명이었으나, 이날 낮 12시까지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8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광륵사에서 감염이 전파된 금양빌딩 관련 3명, 한울요양원 관련 2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2명 등이다. 

이에 따라 광주 광륵사 관련 세부집단 및 확진자 수는 △광륵사(12명) △금양빌딩(25명) △제주도 여행자 모임(5명) △광주사랑교회(15명) △CCC아가페실버센터(7명) △한울요양원(7명) △광주일곡중앙교회(16명)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집단감염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낮 12시까지 대전 서구 소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었던 입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0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와 중랑구 일가족,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36명으로 전일 동시간 대비 1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중랑구 일가족 관련 감염자는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해 총 9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하루동안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이날 오전 중 가족 1명 추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중랑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7월 2일 지표환자 발생 이후 직장동료 2명, 가족 6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 확진자 수는 이날 낮 12시 총 20명을 기록했다. 전일 낮 12시와 비교해 교인 지인의 접촉자 및 접촉자 가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지역 경기 14명, 인천 6명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높아지면서 가족간 전파를 통해 어린이와 고령층 전염이 우려된다"며 "아직까지 학교를 통한 집단발영이 큰 규모로 발생한 사례는 없으나 계속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