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국내 코로나19 안정은 마스크 위력…착용 생활화 해달라”

2020-07-16     이주영 기자
박능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로 접어든 것은 '마스크 위력'이라며 착용을 생활화해달라고 16일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확산세이지만 국내 확진자는 안정세에 들어서고 있다"며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 국민께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1차장은 이어 광주 한 확진자가 3명의 일행과 1시간 동안 승용차를 탔지만 동승자 중 감염이 없었던 것, 수원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나머지 교인 9000여명 중 감염이 없었던 것을 마스크 방역 사례로 제시했다.

박 1차장은 "나도 모르게 확진자와 접촉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1장이 나와 가족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최근 벨기에와 영국 등 유럽에서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마스크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3월 6일 공적마스크 제도를 도입했다"며 "처음 일주일 2매였던 공적마스크를 10매까지 확대했고, 지난 일요일(12일)부터는 공적마스크 판매를 중지하고 시중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은 "충분하게 마스크가 공급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한다"며 생산·유통업체, 국방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약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마스크가 충분하지 않을 때 더 필요한 곳에 양보하고 언제나 마스크를 쓰는 것을 지켜준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께서도 마스크 착용을 항상 생활화해달라"고 강조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