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주택 인허가실적 전년比 42.6%↑…신규공급 늘어나나

2020-07-30     류정현 기자

올해 6월 서울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6% 증가했다. 전국 실적은 전년 동월보다 9.2%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주택공급의 선행지표 중 하나다. 수요자가 몰린 서울에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3079가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255가구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지방도 1만7824가구로 전년보다 13.9% 줄었다. 그러나 공급부족이 심각한 서울은 4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3170가구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9909가구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6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만201가구로 전년동월보다 19.4% 늘었다. 수도권이 3만1896가구로 전년보다 26.6%, 지방은 1만8305가구로 전년보다 8.6%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가 4만502가구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전국의 아파트 외 주택은 9699가구로 전년보다 6.2% 줄었다.

6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만3354가구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수도권은 2만2219가구로 전년보다 23% 늘었고, 지방은 1만1135가구로 전년보다 23.6% 감소했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7.3% 늘었지만, 임대주택은 31.2% 줄었다. 조합원분은 8569가구로 전년보다 12.5% 증가했다.

6월 준공실적도 전국으로는 감소했다. 전국 4만6160가구로 전년동월에 비해 10.8% 감소했다. 서울 지역은 6292가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5% 감소했다.

유형별로도 전국 아파트는 3만7719가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 역시 8441가구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Queen 류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