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영국서 임상1상 승인”

2020-07-30     이주영 기자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영국 임상 1상은 코로나19 경증환자 대상으로 CT-P59의 바이러스 중화 효능과 약효 등 약물 유효성 초기 지표를 확인하는 내용이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영국 현지에서 환자 모집을 실시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영국 임상 1상 이후 글로벌 임상 2, 3상을 통해 경증환자,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의 임상을 진행하면서 올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밀접접촉자에 대한 예방 임상도 연내 실시해 내년 1사분기까지 결과를 확보한다. 이를 위해 유럽내 타 국가들과도 면밀히 협의하며 글로벌 임상 2,3상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업생산에도 돌입한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한국 식약처 및 충남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국내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경증환자 대상 영국 임상 1상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