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 제방 붕괴 토사 덮쳐…차량 통제

2020-08-11     이주영 기자
11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밤새 쏟아진 폭우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에 토사가 흘러내려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쯤 인천시 서구 원청동 인천-김포 고속도로 김포방면 8.5㎞지점에서 고속도로 제방이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당시 도로 상황을 살피던 고속도로 순찰대원 A씨(34)등 2명이 허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제방은 두 번에 걸쳐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속도로 순찰대원들은 2번째 제방이 붕괴될 때 토사가 덮쳐 다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 김포로 나오는 전 차로의 차량 통행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특히 토사가 유출된 도로는 해저 터널을 막 빠져나온 지점이어서 사고소식을 알지 못하고 터널 안으로 진입한 많은 출근 차량들이 갇힌 채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이 지역 차량진입을 통제하며,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