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떼아모르 길병민, 어린시절 꿈과 음악 인생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퀸TV(Queen)]

2020-09-21     박소이 기자



팬텀싱어3로 널리 알려진 길병민은 국가대표 성악가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어린 시절 방송국 어린이합창단에서 활약했고, 선화예중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인생을 걸어왔다.

길병민은 변성기를 거치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국내 권위 있는 콩쿨에서 다수의 우승을 거두고, 2016년 프랑스 똘루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베이스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에도 국제성악콩쿠르에서 다수 우승하며 세계적인 신예 성악가로 주목받던 길병민은 지난 2019년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Jette Parker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활발하게 활동 중 팬텀싱어3 크로스오버 중창단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철저히 준비된 자만이 오를 수 있는 많은 영예를 누려온 길병민. 그는 퀸(Queen) 10월호(9월 24일 발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음악인생이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저 노래를 좋아해 노래할 때 행복했던 아이는 자신의 길에서 늘 도전하면서 성장해 왔고, 더 성장하기 위해 로열 오페라 하우스를 과감하게 떠나올 수 있었다고.

꿈을 향해 도전을 거듭하며 쉼없이 달려온 길병민의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을까. 의외로 전공자로 성악을 공부해온 길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 길병민의 속깊은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본다. (위의 영상을 클릭해 보세요)
 

00:00:00 길병민의 어린 시절이 궁금합니다. 성악가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저 노래하는 걸 좋아하고, 행복해했던 아이였어요. 지금은 오페라 가수라는 직업으로도 활약하고 있지만, 아주 처음부터 성악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고, 노래로 즐거움을 전하는 사람이고 싶었어요.

00:00:45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나 준비 과정이 있었나요?

어린 시절 부모님은 카메라로 저를 자주 촬영해주시고 지금처럼 인터뷰도 직접 해주시곤 했어요. 패밀리 카메라이긴 했지만 그 같은 부모님의 도움으로 제가 노출되는 일에 익숙해져 간 것 같아요. 그렇게 가족의 도움 등으로 제 내면의 엔터적인 끼가 자연스레 자라난 것 같아요.

00:01:20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치를 유지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

엘리트 코스, 그런 말이 사실 저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식어예요. 학창시절에는 제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도와준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 밖의 것들은 늘 쉽지 않았죠. “내가 이 위치에 있어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으로 늘 어렵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전공자로 이 길을 간다는 것 자체로 매일매일이 고비였죠. 진로를 정하고도 미래에 대한 가능성은 여러 방면으로 열어두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송혜민기자]


영상촬영 김도형기자

*길병민의 퀸 10월호 영상 인터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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