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강원영동·경상동해안·제주도 강풍·비 최고 120㎜…아침 쌀쌀 낮최고 26도 큰 일교차

2020-09-24     이광희 기자
천리안위성

목요일인 2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지만 강원영동·경상동해안·제주도는 강풍에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강원영동은 내일까지 최고 120㎜ 많은 비가 온다. 아침기온은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고, 낮최고 26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이다.

한편 제12호 태풍 '돌핀'(Dolphin)이 25일 오전 일본 혼슈 지방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내륙과 도서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12호 태풍 돌핀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4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가끔 구름많겠다. 제주도는 오늘(24일) 아침까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오늘과 내일(25일) 동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강원영동, 경상도,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겠다.

이에 따라 경상해안(경북북부동해안 제외)과 제주도는 오늘 오후(15시)까지 비가 오다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내일(25일)까지 이어지겠다. 

23일부터 25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제주도(24일까지) 5~40mm △(24일까지)경상해안(경북북부동해안 제외) 5~20mm이다.

오늘(24일)과 내일(25일) 새벽(0시)부터 아침(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동해안은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경상해안과 제주도해안, 강원영동은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30km/h(4~9m/s)로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9월

오늘(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9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가 되겠다. 금요일인 내일(25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예보됐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지역은 동풍이 불면서 내일(25일)까지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6도 △수원 15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홍성 13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목포 17도 △여수 19도 △안동 13도 △대구 16도 △포항 18도 △울산 18도 △부산 18도 △창원 17도 △제주 20도 △백령도 16도 △흑산도 19도 △울릉도·독도 17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0도 △홍성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목포 24도 △여수 24도 △안동 24도 △대구 24도 △포항 22도 △울산 24도 △부산 24도 △창원 25도 △제주 23도 △백령도 22도 △흑산도 23도 △울릉도·독도 21도가 될 전망이다.

9월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으로 청정하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현재, 남해서부동쪽먼바다와 남해동부해상, 동해남부남쪽해상, 제주도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그 밖의 동해상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한 오늘(24일)과 내일(25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경상동해안과 강원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는 곳이 있겠고, 내일(25일)부터는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동풍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동해안지역의 너울도 29일까지 이어지겠으니, 해안지역에서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금요일인 내일날씨(25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 대부분 구름많다가 오후(15시)에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영동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9월 26일~10월 3일)에 따른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26일(토)~27일(일)은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낮 기온은 20~25도로 그제(22일, 20~25도)와 비슷하겠고, 아침 기온은 12~18도로 선선하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26일(토)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강원영동은 27일(일) 오전까지 흐리고 비가 오겠고, 27일(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12~17도, 낮 기온은 20~25도 분포를 보이겠다.

제12호

한편 제12호 태풍 '돌핀'은 일본 육상에 진출하기 전 바다에서 소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방향으로 계속 북진 중인 태풍 돌핀은 25일 오전 일본 혼슈 지방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된다. 우리 내륙과 도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일본은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태풍 돌핀의 예상 이동 경로에 따르면 돌핀은 북진을 거듭해 24일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동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25일 오전 3시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3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당초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으나 고개를 동쪽으로 더 꺾으면서 바다에서 소멸될 것으로 변경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편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계속 방향이 변동했다"고 밝혔다. 다만 태풍의 눈이 일본 내륙에 위치하지 않더라도 도쿄 등 일부 내륙 지역은 여전히 직접 영향권이라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36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돌핀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돌고래를 의미한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