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추석 맞아 금융사 대표들과 전통시장 방문

2020-09-24     류정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금융회사 대표들과 전통시장을 찾았다.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할 생필품을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행보다.

윤 원장은 24일 금융권 업종별 대표자로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최석호 IBK기업은행 부행장, 민경부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등과 함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월드컵시장을 찾았다.

윤 원장은 시장에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9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으로 떡, 과일, 육류 등 생필품을 샀다. 윤 원장은 이날 구입한 생필품과 전통시장 상품권을 약 40여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윤 원장은 생필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들었다. 윤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특히 전통시장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통해 금융권이 마련한 작은 정성이 시장상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전통시장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