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전환, 고객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

농협금융, DT 로드맵 고도화 계획 수립

2020-09-24     류정현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DT(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고객중심, 고객감동을 넘어 고객에 집착한다는 소리를 듣는 수준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24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23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계열사 대표가 참여한 최고경영자협의회 겸 2020년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에서 “농협금융 DT가 본궤도에 올라 순항하고 있으나 이제는 고객접점, 고객경험을 둘러싼 금융서비스 회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금융사의 경쟁력이 완전히 드러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사업의 철저한 준비와 함께 일하는 방식과 속도에 있어서 고객 기대와 경쟁사 속도보다 반보 앞서가는 영선반보(領先半步)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이날 DT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DT 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DT 로드맵 고도화 계획은 지난 7월 경영성과분석회의에서 제시됐던 ’플랫폼 경쟁력은 고객, 데이터, 신뢰‘라는 전제 아래 전사 디지털 생태계 모델을 ’고객‘ 관점에서 종합점검하고 세부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전사 DT를 ’고객‘으로 연결했다.

농협금융은 DT 로드맵 고도화 계획에 따라 DT 과제를 조정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조직개편에 반영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금융지주의 역할을 이(異)업종 제휴 등 외부자원 활용, 공유자원 관리, 범농협 협업으로 명확히 해 DT 로드맵 고도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Queen 류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