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4.8% vs '부정' 51.8%

2020-10-12     김정현 기자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여론 상승세가 멈췄지만, 여전히 5주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1주 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0.6%p(포인트) 오른 44.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같은기간 0.1%p 내린 51.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5%p 감소한 3.4%. 부정평가는 5주 연속 50%선을 넘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차이는 7.0%p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지지율 변화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7.1%p↑, 26.7%→33.8%)과 대전·세종·충청(5.8%p↑, 42.2%→48.0%)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6.3%p↓, 47.0%→40.7%)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40대(6.9%p↑, 54.1%→61.0%)에선 지지율이 올랐고, 70대 이상(5.7%p↓, 41.9%→36.2%)에선 지지율이 빠졌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5.0%p↓, 44.7%→39.7%)과 국민의당 지지층(4.2%p↓,12.8%→8.6%)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잘모름(5.6%p↑, 34.3%→39.9%)과 진보층(4.6%p↑, 70.2%→74.8%,)에선 지지율이 올랐고, 중도층(3.2%p↓, 41.8%→38.6%)에선 하락세가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6.3%p↑, 36.5%→42.8%,)과 자영업(5.0%p↑, 35.8%→40.8%)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학생(6.4%p↓, 43.7%→37.3%)과 가정주부(4.2%p↓, 43.0%→38.8%)에선 지지율이 내려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을 활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