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의 헬스케어 기업 ‘빅케어’, ‘독감 위험도 측정’ 디지털백신 출시

2020-11-02     김정현 기자
스타트업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국민앱’이 목표인 스타트업 헬스케어 기업 ‘빅케어’를 이끌고 있는 남경필 대표(전 경기도지사)가 두 번째 디지털백신을 내놓았다.

최근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개발을 서두른 것으로, 코로나19 위험도 자가체크 앱인 빅케어(사명과 동일)에 ‘독감 위험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다.

남 대표는 지난 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독감백신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며 “정부에서는 (독감백신을)많이 맞으라고 하고, 또 맞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건강관리 등을 통해 독감에 걸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앱 사용에 따른 효과를 설명했다.

독감 위험도 측정은 첫 번째 디지털백신인 ‘코로나19 위험도 자가체크’와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정보를 학습한 알고리즘과 지역정보, 사용자의 현재 건강상태, 기저질환 등을 바탕으로 독감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앱 사용을 통해 독감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도(0~100, 100에 가까울수록 높은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다.

위험도 측정 후에는 상태에 따라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건강상태 등에 따라 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전문의 상담과 치료가 권장된다’ 등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이 소개된다.

남 대표는 “지금도 독감백신에 대한 공포가 있기 때문에 독감 위험도를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두 번째 디지털백신을 빨리 개발하게 됐다”며 “빅케어 앱이 모든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국민앱’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개발된 ‘코로나19 위험도 자가체크’ 기능은 빅케어 앱을 구동한 뒤 나이와 성별, 당뇨병·천식·고혈압·심혈관 질환 등 개인의 건강정보와 지금 현재 위치나 방문예정지 같은 위치 정보를 입력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를 0~100까지의 숫자로 알려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