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2월호 -우리집 간식

1991년 2월호

2020-12-06     양우영 기자

탤런트 양미경이 만든 케이크 푸딩

탤런트 양미경씨는 인스턴트 식품 반대파. 아들 진석이의 간식은 언제나 직접 만들어 먹이는 열성적인 엄마이다. 다소 말랐지만 사실은 튼튼한 아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못할 게 없다는 양씨의 간식 솜씨.

1991년

 

MBC주말 연속극 '고개숙인 남자'에서 열연중인 탤런트 양미경씨(30)에게는 아들 (허진석 · 18개월)이 하나 있다. 아빠(허성룡 · KBS TV PD · 37)를 그대로 쏙 밴 진석이가 바로 그 주인공.

요즘 한창 재롱을 떨어 엄마 마음을 붙들어 매는 진석이는 성격이 여리다. 너무 말썽을 안 부려서 이따금 사내아이가 이렇게 여성적이어서 어쩌나 하고 염려스럽기도 하다. 

엄마가 집에 있으면 동화책이나 음악을 많이 들려 주는데, 진석이는 특히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 피아노 건반 두드리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엄마도 아빠도 특별히 음악 ㅊ취향이 아닌데 이상하기도 하다. 다만 연기를 하는 엄마나 연출을 하는 아빠가 예술인이라는 면에서 진석이의 음악 애호는 맥이 통하는 듯도하다. 

언뜻 약해 보이는 외모지만, 진석이는 매우 건강한 편이다. 

이유를 할 시기에 인스턴트식은 절대 먹이지 않은 것이 아이의 건강 비결. 대부분이 엄마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준 음식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말랐어도 키는 큰 편이다. 

진석이의 식습관 중에 독특한 것이 하나 있다면 딱딱하고 씹는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 물렁물렁한 것은 그다지 즐기지 않는 편이다. 

어린 시절 너무 딱딱한 것만 먹으면 치아 건강에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요즘 엄마는 간식을 씹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준비한다. 그래서 만든 것이 '케이크푸딩'. 소화도 잘 되고 먹기도 편해서 이 시기 아이들의 간식으로는 그만이란다.Q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