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낙대폭포 빙벽타는 청도 부부, 썰매타는 거창 부부…행복 겨울놀이터

2021-02-15     이주영 기자
겨울이

이번주(2월15~1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겨울이 가기 전에’ 5부작이 방송된다.

이대로 보내기 아쉬운 겨울의 끝. 모두가 저 멀리 오는 새 계절을 기다리지만 겨울이기에 더 아름답고 빛나는 것들이 있다.

어느 산중 암자에는 속세를 등진 순백의 세상이 있고 산골 오지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들이 들판을 내달리며 오래된 옛집, 뜨끈한 아랫목에서는 옛 추억이 피어오른다.

이번 <한국기행>은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조금 더 붙잡아 두고픈 풍경과 이야기들을 찾아 나선다.

오늘(15일) <한국기행> ‘겨울이 가기 전에’ 1부에서는 ‘그곳에 행복이 산다’ 편이 소개된다.

겨울이

경남 거창 산골 오지에 마음을 빼앗겨 10년 전, 이곳으로 왔다는 전성철 조미경 부부. 오미자와 산마 농사가 끝나는 12월부터 2월까지는 부부의 겨울방학이다.

눈을 끓여 만든 모닝커피는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낭만. 남편 성철 씨가 얼음 썰매를 만드는 사이 아내 미경 씨는 새알심 넣고 호박죽을 끓인다.

뜨끈한 호박죽 싸 들고 앞산 작은 연못으로 소풍을 간 부부. 이들의 겨울방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겨울이

경북 청도 8경 중 하나라는 높이 300m의 낙대폭포. 이 겨울 푸른 물줄기가 빙벽으로 변한 폭포는 홍성한, 김영희 씨 부부의 놀이터다.

고등학교 산악 동호회에서 만나 부부의 연까지 맺었다는 부부. 올해도 사이좋게 빙벽을 오르며 남들은 알지 못하는 겨울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한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