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안전 책임진다!… 송파구, 교통안전지도사 확대 배치

등하굣길 함께 하는 ‘교통안전지도사’ 올해 30% 확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도 병행 배치

2021-02-15     이광희 기자
송파구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새 학기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를 확대 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안전지도사는 교통약자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등‧하교 시 안전을 돕는 전문 인력이다. 교통안전에 대한 지식과 안전지도 경험이 풍부한 구민, 혹은 녹색어머니회 등 어린이교통안전 관련 업무 종사자 및 경험자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구는 지난해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교통안전지도사를 올해 3월부터 30% 확대 배치한다.

개롱초, 거여초, 문덕초 등 12개교에 총 32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배치 대상 학교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결정했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월~금까지, 오전 7시~17시 중 학교별 등‧하교 시간에 맞춰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거주지 인근까지 함께 보행한다. 교통안전지도사 1명 당 최대 8명의 학생을 담당하며, 올바른 횡단보도 이용방법, 교통안전 교육, 각종 범죄 예방 등을 지도한다.

2019년

이와 더불어 구는 지난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지킴이’도 33명을 배치한다. 교통안전지킴이는 학교주변 안전지도, 통학로 위험요소 제거, 보행환경 점검을 하는 사회적 일자리 사업으로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곳곳에서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진다.

두 사업 모두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초등학교 보행 사상자의 절반 이상이 저학년이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