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민의 선택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 野승리 돕겠다"

2021-03-23     김정현 기자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23일, 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깨끗이 승복하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며 "야권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이어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짧은 인사를 마쳤다.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를 놓고 지난 22일 진행된 여론조사(적합도, 경쟁력 각 1600명 조사)결과 오세훈 후보가 이긴 것으로 드러났다. 양당은 약속대로 여론조사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오 후보가 오차범위 밖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 승리로 결정난 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안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선거 승리를 도울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앞서 오 후보와 안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며 패한 후보는 승리한 후보를 돕기로 합의한 바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