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5만명분 국내 도착 … 4월 말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

2021-03-24     김정현 기자
화이자가

 

오는 4월 말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접종할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우선 공급 물량 25만명분이 24일 국내로 도착했다.

24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의 개별 계약 백신 물량 50만명분(100만도스) 중 25만명분이 이날 오전 7시30분쯤 UPS화물항공 5x019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백신은 만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 364만명에 대한 접종 물량 중 일부이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사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나머지 25만명분은 3월 마지막 주에 연이어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들어온 백신은 신속 출하승인 절차 이후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된다.

지역별로는 △대구(동산병원) △경북 포항(포항실내체육관)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부산시민공원) △경남 창원(마산체육관) △울산(동천체육관) △전남 목포(실내체육관) △광주(조선대병원, 염주체육관) △전북 전주(화산체육관) △대전(유성종합스포츠센터) △세종(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강원 원주(치악체육관) △충남 천안(실내베드민턴장, 서북구실내테니스장) △인천(선학체육관) △경기 고양(고양꽃전시관) △충북 청주(상당구청스포츠센터) △서울(NMC, 성동구청) △경기 수원(아주대실내체육관) △제주(한라체육관)이다.

한편, 오는 31일에는 코백스 퍼실리티(국제 백신공급기구) 공급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일부가 국내로 들어온다. 국내 생산 물량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품목에 등재돼 있어 절차상 네덜란드로 반출됐다가 다시 국내로 들어온다.

해당 물량은 4월 2~4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장애인시설·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노숙인 거주시설 대상 물량이다. 오는 5~6월부터는 65~74살(1947년 1월1일~1956년 12월31일 출생) 일반국민 494만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추진단은 유니세프로부터 3월 69만회분과 4~5월 141만회분에 대해 각각 3월 31일과 4월 22일 운송 개시 통보를 받았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총량은 7900만명분이다. 백신별로는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 1000만명분(2000만도스)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2000만도스) △화이자 1300만명분(2600만도스)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도스) △노바백스 2000만명분(4000만도스) △얀센 600만명분(600만도스) 총 1억5200만도스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