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한국투자 PIMCO자본증권 증권자투자신탁' 판매 개시

2021-04-08     류정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유럽 대형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 PIMCO자본증권 증권자투자신탁'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PIMCO)가 운용하는 'PIMCO GIS Capital Securities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신종자본증권은 채권처럼 이자를 지급하지만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긴 증권이다. 금융기관의 자기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등이 자기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주로 발행한다. 최근 유럽 대형은행 신종자본증권 투자환경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펀드 투자자는 쿠폰금리 만큼의 수익과 함께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핌코에 따르면 'PIMCO GIS Capital Securities Fund'의 만기수익률은 지난 2월 말 기준 4.85%다.

박윤범 핌코 상무는 "신종자본증권은 채권이지만 주식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어 금리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며 "투자등급 채권과 하이일드 채권, 주식 등 전통적 자산으로부터 투자대상을 다각화하려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