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4.7% vs '부정' 61.5%

2021-04-19     김정현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역대 최저치(33.4%)를 기록한 지난주보다 상승했고, 부정 평가 역시 지난주 62.9%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4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집계 대비 1.3%포인트(p) 상승한 34.7%('매우 잘함' 17.2%, '잘하는 편' 17.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집계보다 1.4%p 내린 61.5%('매우 잘못함' 44.9%, '잘못하는 편' 16.6%)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며 '모름·무응답'은 3.8%p였다.

권역별로는 긍정 평가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집계 대비 4.9%p 오른 31.8%(부정평가 64.0%), 인천·경기에서 3.2%p 오른 36.8%(부정평가 59.4%), 광주·전라에서 2.4%p 오른 56.0%(부정평가 38.1%)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엿다. 반면 서울에선 지난 집계 대비 3.7%p 하락한 30.7%(부정평가 66.7%)가 긍정 평가를 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5.3%P↑, 24.5%→29.8%, 부정평가 63.2%)와 60대(4.4%P↑, 20.2%→24.6%, 부정평가 72.9%)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고, 40대(1.4%P↑, 45.5%→46.9%, 부정평가 49.4%), 30대(1.1%P↑, 38.9%→40.0%, 부정평가 58.0%) 등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70대 이상의 긍정평가(5.4%P↓, 29.7%→24.3%, 부정평가 72.2%)는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4.4%P↑, 12.9%→17.3%, 부정평가 72.7%), 국민의당 지지층(3.4%P↑, 4.1%→7.5%, 부정평가 89.1%), 민주당 지지층(1.1%P↑, 82.1%→83.2%, 부정평가 13.7%)의 지지율이 각각 상승했고, 정의당 지지층(9.2%P↓, 37.7%→28.5%, 부정평가 63.8%), 열린민주당 지지층(4.7%P↓, 75.4%→70.7%, 부정평가 25.2%)의 지지율은 빠졌다.

직업별로는 학생(8.6%P↑, 23.7%→32.3%, 부정평가 60.5%), 자영업(2.7%P↑, 30.8%→33.5%, 부정평가 63.5%), 무직(2.4%P↑, 24.6%→27.0%, 부정평가 69.2%), 사무직(2.2%P↑, 39.3%→41.5%, 부정평가 56.1%)의 긍정평가는 올랐고, 노동직(2.5%P↓, 36.6%→34.1%, 부정평가 62.7%), 가정주부(1.2%P↓, 31.0%→29.8%, 부정평가 63.9%)의 긍정평가는 줄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9%.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