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11일 상장 첫날 유통가능주식 15%…‘따상’ 기대감

2021-05-06     이주영 기자
지난달

'공모주 청약 광풍'을 낳았던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이 전체의 1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기간 안 팔겠다'는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기관 보유 물량 중 64.6%로 SK바이오사이언스(85.26%), 빅히트(78.37%)보다는 낮지만 SK바이오팜(52.5%)보다는 높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공모가의 두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 기대감이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 빅히트, SK바이오팜은 모두 최소한 첫날 따상을 기록한 바 있다.

6일 SKIET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를 종합하면 SKIET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수는 전체(7129만7592주)의 약 15% 수준이다.

우선 SKIET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지분율 61.2%, 4363만3432주)과 재무적투자자(FI) 프리미어파트너스(8.8%, 627만4160주)가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했고 임직원에 배정된 우리사주 물량(282만3956주)은 1년간 팔 수 없다.

기관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공모 물량의 56.8%인 1214만9044주이다. 이중 미확약 기관의 주식수는 기관 배정 주식의 35.4%인 430만4198주다. 15일~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이 64.6%에 달한다. 기간 별로는 6개월(24.9%), 1개월(22.2%), 3개월(17.2%), 15일(0.3%) 순이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은 일반투자자가 배정받은 641만7000주에 기관의 미확약 물량인 430만4198주 등을 합친 총 1072만948주다. SKIET 총 발행주식수인 7129만7295주를 감안하면 15% 수준이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이다. 만약 첫날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른다. 공모가 대비 주당 평가 차익이 16만8000원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