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2%p↑ 34% vs 부정률 3%p↓ 58%…민주당 4%p 오른 32%

2021-05-22     이광희 기자
한미정상회담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32%)보다 2%포인트 상승한 34%,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58%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5월 18일과 20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5월 3주차) 결과를 5월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5/14 김부겸 국무총리 취임 △5/1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광주 방문, 사면론 공식 사과 △5/18 5·18 민주화운동 41주기, 여야 지도부 광주 방문 / 더불어민주당, '가상자산법' 발의 △5/19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출국 △군 부실 급식 논란 / 국민의힘 대표 경선, 홍준표 의원 복당 공방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60%, 30대 41%/54%, 40대 43%/52%, 50대 37%/59%, 60대+ 24%/64%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2%(30%), 대전·세종·충청 37%(55%), 인천·경기 33%(56%), 서울 32%(62%), 부산·울산·경남 29%(65%), 대구·경북 17%(78%)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65%).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56%, 중도층에서 30%, 보수층에서 17%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외교/국제 관계'(4%),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84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 정당지지율…민주당 32%, 국민의힘 26%, 무당층 30%, 정의당 5%, 국민의당 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6%,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0%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그 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2%,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38%로 가장 높았고,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1%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3%로 차이가 크지 않고 34%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5월 18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6.779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