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비즈니스 리뷰’ 위정현 교수, 손정의·이해진·이건희·메리 베라 ‘경영전략’ 특강

2021-05-31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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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8일 출범한 EBS <비즈니스 리뷰>. 90명의 리뷰어 출연, 428편 제작이라는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다.

EBS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뷰를 통해 최고의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EBR(EBS 비즈니스 리뷰)의 1주년 기획으로 지난 5월 24일부터 2주간에 걸쳐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위정현 교수의 <위정현, 거인을 말하다> 특강을 방송하고 있다.

최고의 기업을 일궈낸 전 세계 CEO 8인. 거인들의 경영전략을 위정현 교수의 유려한 분석을 통해 되새겨보는 시간.

지난주(5월24~27일)에는 김범수, 마쓰시타 고노스케, 제프 베이조스, 마화텅 등 4명의 CEO가 소개됐다.

이번주(5월31~6월 3일) <위정현, 거인을 말하다> 특강에서는 손정의, 이해진, 이건희, 메리 베라 등 4명의 CEO를 소개한다.

◆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번 방송을 함께할 위정현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도쿄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로, 한국게임학회 회장, (사) 콘텐츠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국회정보통신자문회 자문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코리아 개발분과장, 일본 온라인게임부회 부회장, 한국게임학회 고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형 혁신의 길을 찾다』, 『인터넷 시대와 일본의 침몰』, 『일본기업의 기술혁신 전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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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능을 꿈꿨던 인터넷 지배자 - 손정의 (5월 31일(월) 방송)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이자 IT 투자기업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손정의(孫正義)‘. 투자의 대가이자 공격적 투자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그 특유의 사업 감각은 사람들에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00년, 중국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당시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무명의 기업과 같았다. 그런 기업에서 단 5분의 사업 모델 설명을 들은 손정의는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그 투자로 손정의는 2,500배의 수익을 올렸다. 

그의 성공적인 투자에 찬사를 보낸 사람도 있었지만,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그의 선택에 비난도 많이 따랐다. 그러나 2021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29위의 자산가이자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의 지배자 손정의. ’자신의 한계는 자신의 생각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 공격적인 투자와 과감한 행보로 항상 놀라움을 안겨줬던 손정의의 한계는 과연 어디일까.

▶ 냉장고에 음료수를 넣는 방법 - 이해진 (6월 1(화) 방송)

국내 최대 검색 포털 네이버. 모르는 게 있으면 ’지식iN‘에 물어보라는 말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국내에서 네이버의 위상은 실로 대단하다.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은 항해한다는 뜻의 ’navigate’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붙여 ‘인터넷을 항해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이름으로 포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이미 자리 잡고 있던 ‘야후’와 ‘다음’을 밀어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해진 특유의 집요함으로 검색 서비스에 집중한 결과, 국내 포털 서비스 일인자 자리를 차지한다. 

이 무렵 또 다른 항해를 준비한 이해진은 일본으로 향했다. 현재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인정받은 ‘라인’의 성공도 그의 집념과 끈기의 결과물이라는데. 이제 한국, 일본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까지 뻗은 초록 물결에는 이해진의 어떤 경영 방식이 담겨 있는지 알아본다.

▶ 가족만 빼놓고 다 바꿔라 - 이건희 (6월 2일(수) 방송)

2021년 ‘글로벌 기술 기업 랭킹’에서 삼성이 1위에 오르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술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의 반도체 사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으며, 삼성 제2의 창업주라고 불릴 정도로 삼성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인물이 바로 ‘이건희(1942-2020)’이다. 그는 특히 품질 경영을 강조해왔다.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하면서 ‘불량은 암이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라’와 같은 말은 아직도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후 1995년, 무리한 휴대폰 생산으로 인해 완제품 불량률이 11%까지 올라가자 이건희는 불량품을 한데 모아 부수고 불태워버렸다. 어쩌면 극단적이었던 이 일은 직원들의 품질 의식을 개선하여 불량률을 낮췄으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시리즈의 탄생에 크게 기여했다. 늘 기회와 위기를 포착하며 앞날을 준비한 한국 재계의 거인 이건희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지 찾아본다.

▶ 파산을 막은 두 얼굴의 기업가 – 메리 배라 (6월 3일(목) 방송)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 기업 제너럴 모터스(GM). 그동안 남성의 비율이 높았던 자동차 업계에 최초로 등장한 여성 리더 ‘메리 배라(Mary Barra)’. 메리 배라가 CEO로 취임하기 전부터 그와 GM은 접점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39년간 GM의 계열사에서 근무한 직원이었으며 자신 또한 GM 인턴부터 일을 시작했다. 

제조 부서와 개발 부서를 거치며 GM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는 GM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인턴 신화로 CEO의 자리에 오른 지 2주 만에 발생한 리콜 사태는 위기이자 리더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기회이기도 했다. 2020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이름을 올린 메리 배라. GM의 잔 다르크인 그가 위기 속에서 발휘했던 힘은 과연 무엇일까.

EBS1TV <비즈니스 리뷰>는 매주 월~목요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1TV 비즈니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