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강세 영향 WTI 1.5%↓…금값 4.7%↓ 1800달러선 붕괴
2021-06-18 이주영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시사와 달러 강세에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11달러(1.5%) 밀려 배럴당 71.0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8월물 역시 1.31달러(1.8%) 급락해 배럴당 73.08달러로 체결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에 오른 달러가 유가에 하방압력을 계속해서 가했다. 장중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는 1% 가까이 급등해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원자재 시장 전반의 약세도 유가를 끌어 내렸다. 이날 구리 선물은 거의 5% 가까이 밀렸고 팔라듐과 백금은 각각 11%, 7%씩 주저 앉았다. 연준의 조기긴축, 달러 강세와 더불어중국의 단속강화에 원자재 시장 전반이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한편 국제금값은 강달러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4.71%(87.70달러) 급락한 온스당 177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