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전북 임실 황토집 피서지…알래스카 같다는 장수 계곡

2021-07-09     이주영 기자

오늘(7월 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그 여름의 추억’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반가운 사람들이 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이때만 할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억이 있어서라는데….

뜨거울수록 행복하고 뜨거울수록 즐겁다는 여름의 추억.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들이 기억하고, 추억하는 여름의 파편을 들여다보자.

이날 <한국기행> ‘그 여름의 추억’ 5부에서는 ‘더위를 이기는 완벽한 방법’ 편으로 꾸며진다.

◆ 더위를 이기는 완벽한 방법 - 7월 9일 (금) 밤 9시 30분

전북 임실,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곳. 여기엔 양재일, 김용순 씨 부부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있다. 30년간 각진 아파트에서 살던 부부는 어머니의 품처럼 둥근 황토집에 반해 이사 오게 됐다

지금이 딱 제철이라는 보리수를 한 아름 수확해 잼을 만들어 먹고 커다란 가마솥에 노란 옻닭을 푹 끓여, 동네 주민과 여름철 몸보신한다. 

지하수 샘솟는 부부 전용 수영장에 발 담그고 시원한 수박까지 하모니카 불 듯 베어 물면, 무엇이 부러울쏘냐. 여기가 바로 ‘앞마당 피서지’!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부부의 앞마당 피서지로 놀러 가 보자.

대학 시절 아마추어 무전 동아리에서 만나 3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탄관영, 박철성, 한용근 씨. 여름이 되면 삼총사만의 알래스카를 찾아 떠난다고 한다.

올여름, 이들의 찾은 알래스카는 전북 장수!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옛 추억 떠올리며 한바탕 휴가를 즐기는 삼총사. 한용근 씨의 조카사위가 농사짓는 양파밭에서 일손을 돕고 농작물을 얻기도 한다.

구슬땀 흘려 얻은 농작물을 곁들여 맛난 스테이크 구워 먹으면 삼총사의 여름휴가는 그들만의 기억 속 한 페이지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