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웅 농촌진흥청장, 충북 지역특화작목 연구·영농현장 방문

포도다래연구소, 산막와이너리 방문…국내 포도산업 육성 현장 시찰

2021-07-14     김도형 기자
충북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3일, 충북 옥천군에 있는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포도다래연구소를 방문해 충북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지역특화작목인 포도 연구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연구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허 청장은 “충북은 지역 내에 포도 생산지와 와이너리가 함께 자리 잡고 있어 생산부터 가공, 체험, 관광까지 연계할 수 있는 훌륭한 기반시설(인프라)이 구축돼 있는 지역이다.”라며,“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국내 포도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소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활성화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우수한 신품종 개발에도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포도다래연구소 방문을 마친 뒤 허 청장은 충북 영동군에 있는 산막와이너리를 찾아 와인 생산시설과 포도농장 등을 시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산막와이너리는 2013년부터 포도 재배를 시작해 현재 7,500㎡ 규모의 포도밭과 양조장을 운영하며 연간 20톤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연이어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두는 등 뛰어난 와인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허 청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저가 와인의 대량 유통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와인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고품질 와인 생산과 온라인 판매 전략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150% 향상된 점은 매우 인상적이다.”라며,“경쟁력 있는 농가형 와이너리가 집중 육성되어 국산 와인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