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산림분야 풍수해 대비 만전
산사태취약 집중관리지역 21곳 대상 현장점검 실시 위치정보 기록된 산사태 취약지역 국민행동요령 안내판 50매 부착
홍천군이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따른 산림분야 풍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지역 내 산사태취약지구 249곳 중 민가와 시설물 등이 인접한 집중관리지역 21곳을 대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집중관리지역 21곳에 국민행동요령을 알리는 안내판 50매도 부착했다.
안내판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고시번호와 주소 등의 위치 정보와 산사태 발생 전후 행동요령 등을 담고 있다.
또 인근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 및 산사태예측정보(산림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및 산사태정보시스템) 활용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 및 안내했다.
이밖에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활용, 취약지구 내 순찰과 도복목 제거, 주민홍보, 사방시설 점검 등을 올해 11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산사태주의보 경보(관심·주의·경계·심각) 발령시에는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산사태취약지구 거주민에게 대피준비, 대피장소 안내 등 긴급 문자발송, 긴급 피해복구 준비 등 산사태 예방·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용기 산림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 또한 상당히 크다. 특히 산악강수량은 평지의 2배가량 높다”며 “취약지구 내 주민들은 기상상황을 꼭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사태 발생 시에는 산사태 경로(계곡부나 물길 형성지역 등) 밖의 산사태 방향과 먼 가장 안전한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산사태 발생 후에는 향후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사태 위험평가나 보강대책을 위해 피해사실을 관련기관 및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Queen 김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