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후 5시 기해 서남권역 오존주의보 발령

2021-07-23     이광희 기자
서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오후 5시 기준 양천구의 오존 농도가 0.127로 기준치인 0.120 ppm/hr을 넘어서면서 서남권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0.120ppm/hr 이상일 때 발령한다.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연구원은 "이날 오후 수도권의 기온이 35도가 넘고, 2m/s 이하의 바람과 강한 햇빛 등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됐다"며 "수도권 서쪽으로부터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 및 이동으로 서울 서남지역의 오존 농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 중 고농도 오존이 어린이, 노약자 및 호흡기질환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