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안세영, 태국 옹반룽판 2-0 완파…배드민턴 女단식 8강행

2021-07-29     이광희 기자
여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안세영(19·삼성생명)이 2020 도쿄올림픽 8강에 진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플라자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16강에서 부사난 옹반룽판(25·태국)을 2-0(21-15 21-15)으로 잡고 8강에 올랐다. 

C조 예선에서 클라라 아줄멘디(23·스페인)와 아조케 아데소칸(23·나이지리아)을 각각 2-0으로 잡고 토너먼트에 올라온 안세영은 16강에서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2-0 완승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직선 스매싱을 앞세워 2-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6-6 동점 상황에선 2분 넘게 이어진 긴 랠리에서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게임 중반 9-12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3연속 득점, 12-12 동점을 일궜다. 이후엔 적극적 공격으로 20-15까지 치고 나가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절묘한 드롭샷으로 21-15로 1게임을 따냈다.

1게임을 압도한 덕에 2게임은 더욱 쉽게 풀렸다.

6-5로 팽팽히 맞선 승부처에서 몸을 날리는 투지로 옹반루판의 헤어핀을 방어, 7-5를 만들며 흐름을 바꿨다. 다리에 피가 흘렀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밴드를 붙이고 경기에 나서 투혼으로 3연속 점수를 냈다. 

이어 20-15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강력한 스매싱으로 마무리, 게임 스코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