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겨울연가 홋카이도…영화 러브레터·미스터 초밥왕·철도원 촬영지 가다

2021-08-03     이광희 기자
풍경은

오늘(8월 3일, 화요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풍경은 영화처럼’ 2부가 방송된다.

어? 여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이번주 세계테마기행은 영화 속 풍경들을 찾아 떠나는 영화기행! <풍경은 영화처럼> 시리즈를 통해 인생 영화들의 무대가 된 곳을 찾아간다.

<해리포터>가 마법을 부리다, 스코틀랜드.
하얀 설원에서 첫사랑의 <러브레터>를 받다, 홋카이도.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 땅, 케냐.
첩보영화의 전설, 007의 화려한 액션신이 연출된 곳, 스위스.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영화로 만나다, 영국과 이탈리아….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 속 명장면이 탄생한 그곳에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시간. 가슴 두근두근, 그 설레는 여정이 시작된다!

이날 <세계테마기행> ‘풍경은 영화처럼’ 2부에서는 ‘홋카이도의 겨울연가’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윤성은 영화평론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풍경은

■ 홋카이도의 겨울연가 – 8월 3일 오후 8시 40분

일본 최북단에 있는 섬으로 오호츠크해와 인접한 홋카이도. 시작은 홋카이도 서부에 자리한 항만 도시 오타루(小樽. Otaru)다. 햐얀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운하는 마치 영화 속 세트장에 들어 온 듯한데. 

2월, 이곳에서 열리는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Otaru Snow Light Path Festival)는 놓쳐서는 안 될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곳에 온 진짜 이유는 바로, 아련한 첫사랑 영화 <러브레터> 때문. 

영화 <러브레터>의 유명한 장면 ‘오겡끼데스까’를 외쳤던 덴구산(天狗山,Tengu Mountain). 지금은 스키장으로 사용, 텐구야마 스키장(Tenguyama Ski Resort)이 된 그곳에서 영화 속 첫 장면, 주인공이 눈밭을 뛰놀던 장면을 떠올려본다. 

이어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탄생시킨 오타루의 초밥 골목에서 초밥 달인이 만들어준 황홀한 초밥을 맛볼 차례! 뭔가 달라도 다른 초밥 맛의 비결은? 

풍경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홋카이도 중앙에 있는 ‘언덕의 마을’ 비에이(美瑛. Biei). 세월을 파는 오래된 골동품 가게에서 우연히 찾은 철도원 모자. 영화 <철도원>의 추억에 젖어 그 촬영지를 찾아가는 길. 

하지만 얼마 전 태풍 피해로 역이 폐쇄되어 길을 돌려 얼음바다의 아바시리(網走, Abashiri)로 향한다. 오오츠크해에서 내려온 유빙이 덮은 바다를 쇄빙선을 타고 가는 이색체험! 

그 특별한 여정은 영화 <남극의 셰프>의 촬영지 시레토코(知床. Shiretoko)로 이어진다. ‘남극보다 더 남극같은’ 이곳에서 새하얀 유빙 위를 걸어가며 겨울왕국 홋카이도를 맘껏 느낀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