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고향 음성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2021-08-20     김정현 기자
김동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공직을 처음 시작한 고향 충북 음성에서 2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방명록에 "고향의 품에 와서 국민 삶을 보듬는 정치의 첫발을 내딛습니다"라고 적었다.

"정권 교체나 정권 재창출을 뛰어넘어 정치 세력을 교체하고 정치판을 바꾸겠다"며 대선 도전 의지를 밝혀온 그는 이날 고향서 대권 출마를 선언하는 이례적 행보를 보였다.

전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처음 공직을 시작한 곳(음성)에서 초심을 되돌아보고, 고향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의견을 들으면서 (대권)구상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앞서 전날 서울에서 재경 음성군 고문단과 만나 "장관을 그만두고 고향에 가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양당 구조를 깨고 대통령이 됐다"면서 "기존 정치인의 생각과 행태를 따르지 않는 '큰길'을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Queen 김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