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6%대 급등…코스닥 시총 2위 올라

2021-09-02     이광희 기자

에이치엘비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2일 오전 11시6분 기준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3800원(6.28%) 오른 6만43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조309억원으로 2%대 하락 중인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로 올랐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장초반 한때 8.42%(5100원) 오른 6만5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이치엘비는 전날(1일)에도 9% 급등했었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최근 한달간 73.3% 급등했다. 베트남 바이오업체 나노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에이치엘비와 나노젠은 지난 2018년 12월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더불어 에이치엘비는 베트남·인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판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가 판권을 보유한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 기대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8일~1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폐암학회(WCLC2021)에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면역항암제, 세포독성항암제의 병용치료 임상결과 2건을 구두와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