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랠리 재개 WTI 1.1%↑…금값은 소폭 하락

2021-10-08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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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부가 전략비축유(SRP) 방출 검토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면서 하루만에 다시 상승 랠리를 재개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87센트(1.1%) 상승한 배럴당 78.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12월물도 87센트(1.1%) 상승해 배럴당 81.95달러에 체결됐다.

유가는 장초반 배럴당 2달러 넘게 밀렸다.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 기대감이 하루 만에 사그라들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 에너지부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전략적 비축유을 방출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전날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의 비축유 방출 발언을 진화하는 것이다.

미 의회가 채무상한을 12월까지 유예하는 쪽으로 잠정합의하며 뉴욕 증시가 랠리를 이어간 점도 유가에 보탬이 됐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시니어 마켓애널리스트는 의회가 채무상한 문제를 임시봉합한 것에 대해 "단기적 위험이 일단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6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759.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