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6000달러 넘어 사상 최고치 경신…“연내 10만달러 돌파할 수도” 

2021-10-21     이주영 기자
21일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추가 랠리해 6만6000달러마저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8000만 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8시 45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62% 상승한 6만60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약 세 시간 전 24시간 전보다 7% 이상 급등해 6만6930달러까지 치솟아 6만7000달러도 넘봤다.

이는 전일 사상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를 시작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자산 관리업체 프로셰어가 전일 출시한 비트코인 ETF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NYSE)에서 전일보다 3.2% 급등했다. 비트코인 ETF는 전일 NYSE에 데뷔했으며, 거래 첫날에도 5% 급등했었다.

이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세계에서 매수세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서학개미들도 전일 1200만달러(약 141억원)의 비트코인 ETF를 매수했다. 

앞으로 비트코인 ETF 가격은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 추가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4주 내 최소 4개의 비트코인 ETF가 추가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연내 모두 9개의 비트코인 ETF가 출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ETF와 비트코인 가격이 커플링(동조화)되고 있어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이날도 비트코인 ETF가 3.2% 상승하자 비트코인은 2.89%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산운용업체인 펀드스트래트의 창업자 톰 리는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랠리해 결국 16만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

같은 시간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8000만 원 가까이 오르고 있다.  앞서 두 시간 전에는 비트코인은 8085만3000원까지 올랐었다.

[Queen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