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위중증, 177.7명→198.6명 ... 사망자도 48명→76명 '급증'

2021-11-22     김정현 기자
22일

서울에서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가 198.6명 발생하며 1주 전보다 20.9명 늘고, 사망자도 2주 전 48명에서 지난주 76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14~20일) 서울시 확진자는 총 8663명으로 일평균 1237.6명 발생했다.

2주 전(7~13일) 일평균 확진자 수 896.6명보다 341명 증가했다.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2주 전 177.7명에서 지난주 198.6명으로 20.9명 늘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2주 전 26.1%에서 지난주 27.1%로 증가했다.

사망자도 2주 전 48명에서 지난주 76명으로 크게 늘었다. 사망률은 2주 전 0.8%에서 지난주 0.9%로 증가했다.

확진자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2주 전 3579명에서 지난주 4874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확진자 수도 급증하며 비율은 2주 전 57%에서 지난주 56.3%로 소폭 감소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7.5%에서 지난주 37%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최근 확진자 증가 원인에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3주 경과로 사람간 접촉 증가"를 꼽았다.

특히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은 초기 접종완료로 백신 효과 감소가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전체 확진자 수가 증가추세로, 고령층의 확진자 비율이 증가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어르신들께서는 감염에 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