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통업체 매출 14% 증가 …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호조

2021-11-29     김정현 기자
서울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온라인 부문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동월 대비 14.4% 상승했다.

유통 형태별로 오프라인 매출은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의 지속 등의 영향으로 SSM의 매출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개별업체에서 진행한 쇼핑행사의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매출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10%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 매출도 식품, 가전·전자 등의 상품군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성장세(19.7%)를 유지했다.

상품군별 매출에서는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해외유명브랜드(39.4%), 서비스/기타(21.3%) 가전/문화(20.1%) 순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에서는 해외유명브랜드(39.4%)‧아동·스포츠(16%)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는 선물용 e-쿠폰 등의 판매호조에 따라 서비스·기타(46.1%), 식품(25.3%) 위주의 매출 상승 지속되면서, 가전·문화 상품군의 매출도 크게 증가(21.9%)했다.

구매건수‧구매단가와 관련해서 대형마트‧SSM은 온라인 쇼핑으로의 소비자 이동 등에 따라 구매건수가 감소했고, 구매단가는 모든 업태에서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이 2.1%p 증가(45.5% →  47.6%)해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52.4%로 감소했다.

대형마트(△1.9%p)‧SSM(△0.5%p), 편의점(△0.8%p) 비중은 감소하였고, 백화점의 비중만 소폭(1.1%p) 증가했다.

특히 SSM(△1.6%)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개월째 감소 중인 가운데 대형마트(1.4%)‧백화점(21%)‧편의점(9%)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10%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점포수의 감소(396→386개) 등에 따라 비식품 상품군의 매출이 가전·문화(9.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였으나, 개별업체에서 진행한 쇼핑행사 등의 영향으로 매출 비중이 큰 식품군의 매출이 상승(3.5%)하면서 전체 매출이 소폭(1.4%) 증가했다.

백화점은 한파 용품‧골프 장비 등의 매출 성장으로 해외유명브랜드(39.4%), 가정용품(22.2%), 아동/스포츠(19.6%)의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체 21%가 증가했다.

편의점은 1인 가구 등의 소포장 상품 구매 수요 증가, 혼술·홈술 트랜드의 지속 등과 함께 점포수 증가(3만9557→4만2026개)에 힘입어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전체매출이 9% 증가했고,  준대규모점포(SSM)은 온라인 유통으로의 소비자 이동, 점포수의 감소(1146→1108개) 등에 따라 농수축산(0.8%)을 제외한 전 품목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1.6%가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9.7% 상승했다. 개별업체에서 진행한 쇼핑행사 등에 힘입어 매출 비중이 큰 식품(25.3%), 가전·전자(22.7%) 위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e쿠폰 관련 상품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와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서비스·기타(46.1%)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