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해의 결실

2021-12-04     양우영 기자
사진_양우영

 

어쩐지 복잡하고 어수선한 채로 12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갈피 못 잡고 제자리걸음만 한 것은 아닌지 발자국까지 무거워지는 한해의 끝.

무거운 목덜미를 길게 내밀어보는데 감나무 가지 끝에 까치밥 몇 개가 보입니다. 

그래, 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니 그걸로 되었다.

한해를 보내는 마음에도 까치밥을 남겨두려 합니다.

 

[Queen 글 / 사진_양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