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사자” 코스피 상승 전환 2980선…대장주 삼성전자 1%대 반등

2021-12-06     이광희 기자
3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코스닥은 내리고 있다. 

6일 오후 2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21p(0.41%) 상승한 2980.55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475억원, 기관은 75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330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 덕택에 1% 넘게 상승하면서 코스피 하락을 방어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원(1.19%) 상승한 7만65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1.7%), 삼성SDI(0.43%), SK하이닉스(0.42%) 등도 상승했다. 다만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네이버(-2.49%), 카카오(-2.02%)는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6%), LG화학(-0.14%) 등도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3.42%), 증권(1.55%), 철강금속(1.28%), 운수창고(1.21%), 건설업(0.9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2.06%), 은행(-1.89%), 섬유의복(-1.77%), 의약품(-1.08%), 통신업(-0.80%)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주 코스피 예상범위는 최저 2860에서 최고 3020선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환율이 내림세로 우호적인 국내 외환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도 호전됐다"면서 "견조한 수출 및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는 이익 전망 변화 등 한국 증시의 고유 호재성 요인이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은 지양해야한다"고 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42p(-0.64%) 하락한 982.0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27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2893억원, 기관이 135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37%), 씨젠(1.2%) 등은 상승했다. 위메이드(-9.67%), 에코프로비엠(-5.0%), 엘앤에프(-4.64%), 카카오게임즈(-4.41%), 에이치엘비(-3.97%), 셀트리온헬스케어(-2.53%), 셀트리온제약(-2.12%), 펄어비스(-1.97%)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1.77%), 방송서비스(1.50%), 통신방송서비스(1.04%), 반도체(0.83%), 기타 제조(0.50%)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05%), IT S/W & 서비스(-2.87%), 종이·목재(-2.72%), 일반전기전자(-2.54%), 섬유·의류(-2.3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8원 오른 11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