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추위 시작 아침 영하권 맹추위, 동짓날 팥죽 잊지 마세요~

2021-12-22     류정현 기자
기상청

오늘(22일)은 절기상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이다. 며칠 포근했던 날씨가 물러나고 다시 추위가 시작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3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7도 △강릉 10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제주 14도다.

기상청은 "최근 내린 눈이 쌓여있거나 안개가 끼는 지역,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고갯길, 이면도로의 그늘진 곳에서는 지표면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으니,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한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초미세먼지(PM2.5)는 세종·충북·충남·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나, 대부분 충청지역과 호남지역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강원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가끔 비가 내린다. 22~23일 예상 강수량은 5~20㎜다.

오늘(22일) 오전(10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는 바람이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23일)까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모레 오후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다. 강원동해안은 내일과 모레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4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6도 △강릉 10도 △대전 9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전일

처럼 낮아져 0도 이하로 춥겠고, 낮 기온도 높지 않아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성탄절에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다. 2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9도로 예보됐고, 26일은 -13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5~28일 아침 기온은 -15~-1도, 낮 기온은 -6~7도로 매우 추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25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져 평년기온(최저 -9~1도, 최고 2~10도)보다 2~5도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9도, 낮 최고기온은 -5도다. 

특히 일요일인 26일은 서울 -13도, 파주 -16도, 춘천 -15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5도, 대전 -3도, 대구 -1도 등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25일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는 25일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대륙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 24일 수도권에도 눈이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추위는 28일 대륙고기압이 온난하게 변질되면서 차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26일 한파가 절정에 이른 뒤 이를 기점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며 29일 이후에는 평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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