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경주역, 103년만에 역사속으로

2021-12-29     이광희 기자
경주

일제강점기인 1918년부터 운행했던 경북 경주역. 경주 시민과 10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했던 경주역이 10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9일 경북 경주시 등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인 1918년 첫 영업을 시작한 경주역이 지난 27일 오후 11시6분 동대구역으로 향한 무궁화호 열차를 마지막으로 영업을 마쳤다.

경주시내 중심에 위치한 경주역은 중앙선·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 개통으로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경주역을 거쳐 불국사역과 호계역을 지나 울산 태화강역으로 가던 열차는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을 거쳐 신경주역까지 운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역 부지의 개발계획을 잘 세워 미래 경주 발전을 견인하는 도심뉴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