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고덕강일·마곡·위례에 ‘반값아파트’ 공급할 것”

2022-01-25     이광희 기자
오세훈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건물만 분양해 집값을 낮춘 ‘반값아파트’(토지임대부 주택)를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과 강서구 마곡, 송파구 위례에 공급하기로 했다.

25일 SH공사에 따르면 김헌동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고덕 강일, 마곡, 위례 부지에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상반기 중 추진을 지시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 소유권 없이 건축물만 분양받는 방식으로, 분양가가 일반 아파트 30~60% 수준으로 저렴하다. 다만 매달 토지 임대료는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강남은 5억원, 서울 평균은 3억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SH공사는 '서울형 건축비'를 통해 주택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더 좋은 설계를 하고, 더 좋은 자재를 쓸 수 있도록 지급 건축비도 올릴 계획이다.

공사 발주 시 건설업체에 지급하는 싱크대·마감재 등 자재 일체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해야 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별도 팀도 꾸렸다. 기존 임대 주택과 혼동되지 않도록 별도의 네이밍도 고민 중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